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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 잔반<殘飯> 줄이기 운동 +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9-06
첨부파일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내용

- 군 잔반<殘飯> 줄이기 운동 +α -

   
 
 국방부와 환경부는 지난 7월 ‘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협약을 맺고 전군의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군부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저감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이다.


 음식물을 알맞게 먹는 것은 하나의 문화적 행위다. 이와 같은 문화적 행위로서의 음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할 것이 있다. 그게 바로 군 잔반 줄이기 운동을 내실있게 할 수 있는 일종의 알파(α)라 말할 수 있겠다.


 우선 음식물을 ‘쓰레기’로 표현하지 말았으면 한다. 누구나 다 사용하는 말이지만, 적어도 군인에게 있어 음식물은 일반인들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먹게 되는 ‘먹을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군인에게 음식물은 ‘전투력 유지’를 위한 중요한 재료다. 심지어 군인이 밥을 먹지 않는 것은 ‘명령 불복종’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각개 장병들은 심신을 단련해 전투력을 항상 최상으로 유지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는데, 그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전투력 유지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욕구에는 다섯 가지 단계가 있다고 말한 매슬로(Abraham H. Maslow)는 가장 원초적인 단계로 생리적 욕구를 설정했다. 이 생리적 욕구는 먹고 싶은 욕구, 자고 싶은 욕구 등을 말한다. 보통의 인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식사시간 동안 자신이 어떤 것을 얼마나 먹을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 그런데 각개 장병들이 잔반을 남긴다는 것은 이 원초적인 자신의 생리적 욕구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이는 명백한 ‘급식작전 실패’다.


 이제 병영 내에서 어떻게 하면 음식을 제대로 먹을 것이며, 잔반 줄이기 운동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뒤따른다. 우선 식사시간을 좀 더 넉넉히 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속전속결의 전투도 있지만, 지구전도 있다. 마찬가지로 천천히 먹는 것을 군기가 약한 것으로만 생각지 말아야겠다. 음식물을 먹는 행위는 전혀 다른 세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일종의 뜸들이기가 필요한 것이다. 특정 문화권에서 손으로 음식물을 먹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이해될 수 있다.


 잔반 줄이기 운동의 결과를 평가할 때, 그 줄인 양으로 측정하기보다는 그것을 통해 얻게 된 인격도야의 결과를 측정해야 한다. 예컨대 잔반 줄이기를 하면서 느낀 소감을 수양일기나 정신교육에 어떻게 반영했는지 등을 평가하는 것도 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음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많이 갖도록 해야겠다. 과거엔 식단 앞에서 “감사히 먹겠습니다”라고 구호를 외치곤 했었는데, 요즈음은 그러지 않는 듯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과거의 그 외침은 힘든 훈련을 시키지 않고 밥 먹을 시간을 줘서 고맙다는 뜻이었던 것 같다.


 이제 우리는 감사해야 할 ‘대상’을 생각해 보자. 개별 음식물들이 나의 식단에 오기까지 과정별 기여자들의 노고를 생각해 봐야 한다. 약간 익숙지는 않지만 오늘 저녁식단 앞에서 “취사병, ○○○ 일병님! 감사히 먹겠습니다”라고 구호를 외치는 것도 좋겠다.


 군 잔반 줄이기 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다만 그 취지가 쓰레기 줄이기가 아니라, 자신의 기초 욕구를 단련하는 과정으로 인식돼야 한다.
 
 

박균열 경상대 윤리교육과 교수 


 
(출 처 : 국방일보, 1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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